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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시호일·미소원, 다문화세대 생계비 700만 원 전달4월28일, 부산 동구자원봉사센터 주관

4월28일, 부산 동구자원봉사센터 주관
베트남·우즈베키스탄·일본 등 7세대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희망 품길”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과 상담 전문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미소원의 원력이 모여 부산 동구 지역 저소득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지원금 전달식이 마련됐다.

일일시호일(대표이사 김형규)과 사단법인 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은 4월28일 부산 동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명순) 회의실에서 ‘2023년 부산 동구 결혼 이주 여성의 자립 지원을 위한 다문화 세대 생계비 전달식’을 봉행했다. 일일시호일과 미소원이 후원하고 동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가운데 마련된 이번 전달식에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부산 동구 지역 거주 저소득 다문화 일곱 세대에 각 100만 원씩 총 700만 원이 전달됐다.

일곱 세대는 동구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추천을 받았으며 일일시호일과 미소원, 동구자원봉사센터의 사전 현장 조사 및 상담을 거쳐 최종 수혜자가 선정됐다. 후원금 총 700만 원은 일일시호일이 300만 원, 미소원이 400만 원을 마련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장유정 사단법인 미소원 이사장, 박명순 동구자원봉사센터장과 박동범 일일시호일 경상지부장, 이경옥 동구 새마을부녀회장 그리고 각 대상 가정의 결혼 이주 여성과 가족이 동참했다. 행사는 개회, 내빈소개, 인사말, 지원세대 인사,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박동범 일일시호일 경상지부장(법보신문 부산지사장)은 “부처님오신날을 한 달 정도 앞둔 오늘 여러분과 이 자리에서 뵐 수 있어서 무척 기쁘고 함께 희망과 행복의 등불을 밝히는 마음”이라며 “항상 고마운 미소원과 큰 힘이 되어주시는 동구자원봉사센터에 감사하며 다문화 세대를 위한 나눔의 등불이 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발원했다.

장유정 사단법인 미소원 이사장도 “미소원은 1980년대 후반부터 차별없는 인권을 위한 관심으로 다문화 세대에 응원과 위로를 이어왔고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과 협력해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며 “특히 동구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동구 지역 다문화가정을 돕게 되고 대상자분들의 가정 방문을 통해 고충을 직접 듣게 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 생활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도 대한민국의 한 구성원이라며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힘을 내셔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홍 동구청장 역시 “여러 가지로 좋은 일을 정말 많이 해주시는 미소원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 그리고 동구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해 다문화가정의 취약계층을 꾸준히 지원해주시며 동구 그리고 부산시민을 위해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지역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소외되는 분이 없도록 살기 열심히 보살피고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고국을 떠나 한국에 와서 자녀를 낳고 정착하여 살아가는 여러분께서도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명순 동구자원봉사센터장은 “오늘 전달식을 하기에 앞서 여러분의 가정을 일일이 찾아뵈었을 때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시는 모습에 참으로 감사하고 귀감이 되었다”며 “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도 다문화 세대를 위한 도움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소통하며 희망의 동구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각 다문화 가정의 결혼 이주 여성은 베트남 출신 보티옌, 응오티디엔, 도라도테레시타, 누엔티디에우, 남수연 씨, 우즈베키스탄 출신 김이니라 씨, 일본 출신 모리히데꼬 씨 등 7명이다. 남편과 함께 한국 생활의 꿈을 안고 왔지만 취업의 어려움으로 결국 서로 떨어져 지내는 가운데 본인은 일하는 식당에서 거주하는 여성, 건설현장에서 부상을 입고 수술한 남편을 간병해야 하는 상황에서 세 아이와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여성,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 홀로 아이의 보육을 전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뇨병 증세로 몸과 마음의 고통에 처한 여성, 가정 폭력을 피해 경계성 지능 장애를 겪는 아이와 함께 산복도로 빈집을 구해 살아가는 여성 등 각 가정 결혼이주여성의 사연마다 경제적 어려움은 상당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으며 희망을 품고 내일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일일시호일과 미소원은 지난 2013년 법보신문과 미소원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한 관심을 공유하게 됐다. 이후 2014년 법보신문이 미소원 측에 다문화 가정 상담 지원금 전달을 시작으로 해마다 후원금과 물품 등을 모아 저소득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고 그 규모도 조금씩 더 확장해왔다. 특히 2016년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이 출범한 이후에는 일일시호일 차원에서 미소원과 협력해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김해 정암사(주지 법상 스님)의 추천으로 경남 김해 한림지역 다문화 가정을 지원했다. 지난 2019년에는 김해 정암사를 통해 네 가정, 미소원 협력 기관인 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두 가정을 추천받아 총 여섯 가정에 각 100만 원씩 총 6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2020년부터는 동구자원봉사센터를 통해 6가정 모두 추천받아 600만 원을 전달했다. 2021년부터는 매년 동구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추천받은 저소득 다문화 일곱 가정에 각 100만 원씩 총 7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일일시호일과 미소원이 동구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다문화 세대 직접 지원을 이어온 것은 현재까지 총 26가구에 2600만 원에 이른다. 이를 포함해 일일시호일과 미소원의 다문화 세대 직접 지원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38가구에 총 3800만 원에 달한다. 

일일시호일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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