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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시호일·미소원, 다문화 여성 생계비 700만 원 전달4월22일, 부산 동구자원봉사센터 주최·주관

4월22일, 부산 동구자원봉사센터 주최·주관
러시아·베트남·중국·네팔·필리핀 등 7명 지원
“타국 생활 어려움 많더라도 희망·용기 품길 응원”
양 기관 2013년 협약 계기…2017년부터 직접 지원
2020년부터 동구자원봉사센터 협력…가정 방문도
현재까지 45가구에 4500만 원 직접 지원 결실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과 사단법인 미소원 그리고 부산광역시 동구자원봉사센터의 정성과 원력이 모여 부산 동구 지역 저소득 다문화 세대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지원금 전달식이 마련됐다.

일일시호일(대표이사 김형규)과 사단법인 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은 4월22일 부산 동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명순) 회의실에서 ‘2024년 부산 동구 다문화 여성 자립 지원을 위한 다문화 세대 생계비 전달식’을 봉행했다. 일일시호일과 미소원, 조계사가 후원하고 동구자원봉사센터가 주최·주관한 가운데 마련된 이번 전달식에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부산 동구 지역 거주 일곱 명의 저소득 다문화 여성에게 각 100만 원씩 총 700만 원이 전달됐다.

지원금이 전달된 다문화 여성은 동구자원봉사센터가 지역 내 다양한 관련 기관에 추천을 의뢰한 결과 동구다문화가족센터, 다문화국제학교, 수정1동 행정복지센터, 수정초등학교, 동구드림스타트의 추천을 받았다. 이어 지난 4월11일 일일시호일과 미소원, 동구자원봉사센터의 사전 가정 조사 및 상담을 거쳐 최종 수혜자가 선정됐다. 후원금 총 700만 원은 일일시호일이 300만 원, 미소원이 400만 원을 마련했다.

전달식에는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김형규 일일시호일 대표, 장유정 사단법인 미소원 이사장, 박명순 동구자원봉사센터장과 박동범 일일시호일 경상지부장, 이대경 다문화청소년교육나눔 대표, 대상자 및 추천기관 담당자, 통역 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 내빈소개, 인사말, 간담회,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김형규 일일시호일 대표이사는 “일일시호일은 법보신문 차원에서 진행하던 국내 다문화가정과 해외 구호 사업을 확장해 2016년 정식 출범한 법인으로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부산에서 여러분을 만난 귀한 인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일시호일은 매월 병고에 처한 외국인 노동자 한 분을 선정,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오늘 함께하는 미소원을 비롯해 전국 여섯 곳과 MOU를 체결해 다문화가정 정착 지원금과 자녀 장학금을 전달하는 후원 사업을 지속해 왔다. 또 서울·경기에서 가족센터 여섯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제3회를 맞이하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안정과 행복 그리고 자녀분들이 글로벌 인재, 대한민국의 민간 외교사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이어갈 것이며 경상지역을 대표하는 부산에서 다문화세대를 돕기 위해 더 많은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장유정 사단법인 미소원 이사장도 “1980년대 후반부터 다문화 세대 지원을 이어온 미소원은 지난 2013년부터 법보신문에 이어 공익법인 일일시호일과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함께해 왔다”며 “특히 2019년부터 동구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하며 동구 지역 다문화가정을 돕게 되었고 무엇보다 각 가정을 방문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와 희망으로 살아가는 다문화가정이 우리 가까이에 계심을 더욱 절실하게 새기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많은 후원자가 여러분께 응원을 보내고 있다. 모국을 떠나 한국에 오신 것에 대해 자부심을 지니고 행복하게 함께 지내길 항상 염원한다”고 격려했다. 

김진홍 동구청장 역시 “우리 지역의 잘 보이지 않는 어려운 다문화 가족을 찾아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신 일일시호일과 미소원에 감사드리고 이 자리를 위해 힘써주신 동구자원봉사센터에도 고마움을 전한다”며 “동구청 차원에서도 여러분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더 해소되고 필요한 사항들이 충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명순 동구자원봉사센터장은 “좋은 일을 하는 여러 기관의 가교역할을 동구자원봉사센터가 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고독감과 힘든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을 찾아뵈면서 하나라도 더 도와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모두 용기를 잃지 마시고 다시 한번 힘을 내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상자 추천기관을 대표해 이대경 다문화청소년교육나눔 대표도 “‘봉사’라는 쉽지 않은 분야에서 일선의 전문가로 활동하시는 분들의 면면을 뵈니 더욱 힘이 난다”며 “함께하는 파트너십이 더욱 단단하게 이어지길 기원하며 오늘 함께하신 모든 분이 건강하고 힘차게 살아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각 다문화가정의 결혼 이주 여성은 러시아, 베트남, 중국, 네팔, 필리핀 출신 등 7명이다. 각 여성의 사연마다 어려움은 상당했다. 어선 일을 돕는 일용직 남편의 빠듯한 수입에 직장을 구하려 해도 한국어 소통이 어려워 한계와 외로움에 부딪힌 결혼이주여성, 지병이 깊어져 움직이기조차 힘든 상황에서 늘어나는 치료비에 살던 집까지 처분하려 했으나 팔리지 않는 실정에 놓인 60대, 갑작스러운 병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막막함에 처한 30대 청년도 포함돼 안타까움이 더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었으며 오늘보다 더 밝은 내일을 염원하며 다시 희망과 용기를 품는 모습이었다. 

일일시호일과 미소원은 지난 2013년 법보신문과 미소원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관심을 공유하게 됐다. 이후 2014년 법보신문이 미소원 측에 다문화가정 상담 지원금 전달을 시작으로 해마다 후원금과 물품 등을 모아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십시일반 지원하며 규모도 조금씩 더 확장해왔다. 2016년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이 출범한 이후에는 일일시호일 차원에서 미소원과 협력해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전개에 뜻을 모았다.

특히 2017년과 2018년에는 경남 김해 정암사(주지 법상 스님)의 추천으로 김해 한림지역 다문화가정 두 세대, 세 세대에 각 100만 원씩 지원하며 본격적인 직접 지원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정암사를 통해 네 세대, 미소원 협력 기관인 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두 세대를 추천받아 총 여섯 세대에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2020년부터는 동구자원봉사센터를 통해 6세대 모두 추천받아 지원금을 전달했다. 2021년부터는 매년 동구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추천받은 저소득 다문화 일곱 세대에 각 100만 원씩 총 7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전달식을 포함해 일일시호일과 미소원의 다문화 세대 직접 지원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45가구 총 4500만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일일시호일과 미소원이 동구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다문화 세대 직접 지원을 이어온 것은 현재까지 총 36가구 3600만 원에 이른다.

일일시호일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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