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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 일일시호일에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후원금5월3일, 전달식서 2000만원 전달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이 개최하는 전국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발표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서울 조계사가 후원금을 전달했다.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은 5월3일 대웅전에서 전달식을 갖고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에 후원금 2000만원을 지원했다.

현재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를 비롯해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은 25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출산한 가정의 상당수가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로 2050년에는 500만명을 넘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아이들이 태어난 수 만큼 가정내 불화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이민자 대부분 상대적으로 빈곤한 동남아시아권에서 넘어오는 경우가 많아 가족들로부터 무시를 당하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언어 문제가 발생해 소통이 어려워지면서 소외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일시호일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엄마 나라 언어로 발표함으로써 자녀간 소통은 물론 외갓집이라 할 수 있는 엄마 나라에 대한 이해를 높여 다문화 가정에 평화를 불러오고 조국과 모국을 연결해 부정적 현상을 해결, 다문화사업 전반에 걸친 불교계의 주도적 역할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국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발표 대회’(가칭)를 계획하게 됐다.

이에 지역사회 복지활동는 물론 이주민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는 서울 조계사가 이중언어 발표 대회 취지에 공감, 후원금을 전달한 것이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안산의 모 초등학교 한 학급이 선생님과 학생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문화가정 자녀라 들었다. 그만큼 한국사회는 이제 다문화시대이고 이들을 배제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며 “그러나 한국어가 유창한 아이들과 언어에 서툰 어머니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 이를 방치하면 자연스레 엄마는 겉돌게 되고, 한국인임에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문화 구성원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라며, 다문화 사업에 불교계의 관심도 집중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계사와 일일시호일과 현재 매달 1명씩 산업현장에서 다치거나 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을 찾아내 치료비를 전달하는 한편 다문화가정을 후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일일시호일  kkkm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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