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노인복지센터는 한가위를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공동차례를 올렸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 이용 어르신들이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직접 진행하며 명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서울노인복지센터 ‘어르신명절기획단’은 9월12~13일 센터 내에서 한가위 문화행사를 열었다. 이는 ‘어르신 명절기획단’이 마련한 3번째 행사로 차례상 지방 써주기, 공동차례, 먹거리장터 등이 센터 내 곳곳에서 진행돼, 다가올 추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서예동아리 소속 60여명의 어르신들이 행사기간 동안 2층 로비에서 회원들에게 차례상 지방을 선물했으며, 9월13일 오전 10시에는 공동차례가 열렸다. 각자 사정으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어르신들은 공동차례 후 개별차례를 올리며 아쉬움을 달랬다. 1층 주차장에서는 한가위 먹거리장터를 개설했다. 어르신들은 송편, 부침개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어 서울노인복지센터 분관 주변 주민들과 나눴다.

이어 전통놀이마당에서는 인기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의 출연자 마크 테토가 함께해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었다. 테토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명절을 체험하고 어르신들과 함께 보낼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계속 서울노인복지센터와 인연을 맺고 어르신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테토는 2015년 사회공헌재단 ‘코리아 레거시 커미티’를 만들고 서울노인복지센터 영화학교에 후원하고 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 스님은 “어르신들께서 풍성한 한가위의 즐거움을 가득 느끼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명절기획단’과 선배시민들의 활동에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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