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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일일시호일, 울산 다문화가정 6가구에 총 600만 원 지원5월25일, 울산 백련사…경남1지회 추천

5월25일, 울산 백련사…경남1지회 추천
각 가정 100만 원, 쌀과 라면 등도 보시
양 기관 상·하반기 매년 두 차례 전달식
지회 단위 첫 추천…전국서 릴레이 발원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이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생활 지원금 전달식이 전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첫 지역 지원식이 울산 백련사에서 봉행됐다.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 스님)와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은 5월25일 울산 백련사에서 ‘다문화가정 생활 지원사업 전달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국비구니회 경남1지부(지부장 천도 스님)에서 추천한 울산지역 다문화가정 여섯 가구에 각 100만 원씩 총 600만 원이 전달됐다. 경남1지부 차원에서도 여섯 가구에 자비의 쌀 각 20kg씩 120kg과 라면 한 박스씩 총 여섯 박스를 보시하며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장 진명 스님, 경남1지회장 천도 스님(울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운영위원 지도 스님(양산 내원사 주지), 백련사 회주 대해 스님, 주지 원경 스님 등 스님들과 박동범 일일시호일 경상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다문화가족과 백련사 신도들이 자리해 나눔의 가치를 공명했다. 행사는 개회사, 대중 인사, 환영사, 격려사, 인사말, 후원금 및 성품 전달, 가족 소개, 단체 사진 촬영, 차담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백련사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어린이 문화 체험의 장도 마련해 온정을 나눴다.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장 진명 스님은 격려사에서 “전국비구니회와 일일시호일이 함께 다문화가정을 돕는 이 나눔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오늘 처음으로 울산에서 지원금 전달식이 진행될 수 있어서 무척 뜻깊다”며 “대상자 추천부터 행사까지 정성껏 준비해주신 경남1지회 소속 모든 스님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고 밝게 한국 사회에 정착해 가는 모든 다문화가정을 응원한다”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 광명이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비구니회 경남1지회장 천도 스님도 환영사에서 “우리 주위에는 많은 다문화가정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중에는 언어의 어려움과 타국 생활의 외로움뿐 아니라 현실적으로 갑작스러운 환경변화를 겪으면서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채 힘겹게 살아가는 분이 많다”며 “어려움을 함께 나눌 때 극복하는 힘도 더 커짐을 믿는다. 우리 스님들과 불자님들이 항상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범 일일시호일 경상지부장 역시 “한 사람 한 사람이 피운 불씨가 수만 등의 불꽃으로 어둠을 환하게 밝히듯 전국비구니회와 일일시호일이 함께하는 다문화가정을 돕기가 전국으로 확장되고 자비의 큰 원력으로 빛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오늘 주고받는 미소처럼 항상 밝고 긍정의 마음으로 힘차게 생활하시길 기도한다”고 염원했다.

이날 경남1지회가 추천한 다문화가정 지원 대상자는 모두 울산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이 포함된 다문화가정으로 선정됐다. 결혼이주여성의 출신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했다.

타국의 낯선 환경에서 여성 홀로 가족을 책임지며 두 자녀를 키우는 상황, 뇌졸중에 다리골절까지 겹친 남편의 간병에 세 자녀 중 두 자녀가 자폐 장애 판정을 받은 실정, 뇌출혈로 치료 중인 남편을 간호하며 어린 자녀를 키우는 경우, 알코올 의존증의 남편과 이혼 후 힘겹게 생계를 유지하며 두 아이와 살아가는 실정 등 가정마다 표현하기 벅찬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각 다문화가정은 모두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더욱 단단하게 희망과 용기를 품고 생활하길 염원했다. 또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기원해 준 전국비구니회와 일일시호일, 백련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국비구니회와 일일시호일은 상·하반기 각 600만 원씩 매년 총 1200만 원을 다문화가정 지원금으로 회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대상자 가정을 전국으로 확대한 가운데 각 지역 스님 및 이주민 공동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지난 1월 17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다문화가정 세 가구에 각 200만 원씩 총 600만 원을 전달했다.

올해부터는 전국비구니회 소속 각 지회 단위 추천을 받기로 결정, 첫 지회로 경남1지회에서 추천한 다문화가정 여섯 가구에 올해 상반기 지원금을 전달하게 된 것이다. 전달식 역시 처음으로 지역에서 진행, 직접 지원의 가치를 높였다. 이번 경남1지회 추천 및 전달식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비구니회의 지회별 추천을 받아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일일시호일  busan@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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